미·일 방위비 협상 재개..'1년 연장'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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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2021회계연도 주일미군 분담금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주일미군 주둔경비 가운데 일본이 부담하는 '배려 예산'에 대한 실무자급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올해 3월 만료되는 기존 미일 방위비 특별협정을 1년 잠정 연장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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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2021회계연도 주일미군 분담금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주일미군 주둔경비 가운데 일본이 부담하는 '배려 예산'에 대한 실무자급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정식 교섭이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올해 3월 만료되는 기존 미일 방위비 특별협정을 1년 잠정 연장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2021회계연도 분담금을 현행 2000억엔(약 2조1200억원) 수준으로 정하고, 2022년도 이후 분담금은 추후 재협상하자는 안이다.
일본 측은 이번 실무자급 협의에서도 이러한 1년 잠정 연장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의 제안에 미국 역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양국은 조기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원래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해 11월 실무자급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 대선 결과 정권 교체가 확실해지자 합의를 미루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했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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