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의료기관서 코로나 집단감염..총 12명 확진

김진희 기자 2021. 2.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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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2명이 확진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의료기관 관계자 1명이 1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날 2명, 2일 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는 이 의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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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지난 1일 알려졌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2명이 확진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의료기관 관계자 1명이 1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날 2명, 2일 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일 확진자는 직원 1명, 환자 2명, 가족 및 지인 6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0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1명이 양성, 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의료기관은 창문이 개폐되지 않아 환기가 어렵고, 투석실 내 침대 간격이 1m 이하로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들은 장시간 머물렀고, 직원들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는 이 의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직원, 환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간병인, 보호자도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며 "유증상자 신속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으로 시설 내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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