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회 난입 사태 "9·11급 위원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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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월6일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해 9·11 테러 당시와 유사한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의장 공식 홈페이지 공개서한을 통해 "1월6일 테러리스트 무리에 관한 진상과 원인, 보안 검증과 보고를 하기 위해 9·11 형태의 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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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월6일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해 9·11 테러 당시와 유사한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의장 공식 홈페이지 공개서한을 통해 "1월6일 테러리스트 무리에 관한 진상과 원인, 보안 검증과 보고를 하기 위해 9·11 형태의 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단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지난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는 미국 역사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일로,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로 이어졌다.
펠로시 의장은 아울러 "의회와 그 구성원들이 직면한 심각하고 현존하는 보안 위협을 고려할 때 기관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긴급 추가 자금 법안이 필요하다"라고도 했다.
그는 "미 의회 시설과 그 속에서 일하는 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민주주의의 심장인 의회 보호는 우리가 대표할 이들에 대한 헌법적 의무를 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서한에서 향후 의회 보안 조치에 관해서도 상세히 알렸다. 미 의회는 전문가를 통해 오는 3월5일까지 의회 내 병력 지휘 통제와 작전 태세 등 의회 내 보안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의회 경비대 등 병력은 교통안전청(TSA)과 연방항공요원서비스(FAMS),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공항청과 협력해 의회 구성원의 워싱턴 출입 과정을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의회 경비대는 향후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과 덜레스 국제공항,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공항 등에서 추가적으로 보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1월6일 폭도들의 공격은 의회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의원)들을 노린 대단히 충격적인 공격"이라고 거듭 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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