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단일화 수용한 안철수 환영..설 전에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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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자체가 목적 아냐이기는 단일화 돼야"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저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안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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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자체가 목적 아냐…이기는 단일화 돼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저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안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고 권력형 성폭력으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가 제안한 단일화 원칙에 대해서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단일화 경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본선 승리를 위해 야권에 대한 신뢰를 쌓고 지지층을 확장하는, 이기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본선의 날카로운 검증에 대비해 그 이상의 자체 검증도 필요하다"며 "이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적어도 설 전에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기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각 당의 경선 기간 동안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결심했다"며 "금 전 의원도 같은 심정으로 단일화 제안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할 것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것 등의 경선 원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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