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추행 2차 피해 250여건 접수..후속 조치 진행"

정재민 기자 2021. 2.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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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2차 피해 신고로 일주일간 총 250여건을 접수받아 후속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비상대책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2차 피해 대응은 7일 동안 250여건의 의견과 제보를 보내주셨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의심, 부적절한 표현, 허위사실 등이 주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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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개선 추진단 단장에 박지아 교육연수원장 인선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2차 피해 신고로 일주일간 총 250여건을 접수받아 후속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비상대책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2차 피해 대응은 7일 동안 250여건의 의견과 제보를 보내주셨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의심, 부적절한 표현, 허위사실 등이 주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배 비대위원은 "유튜브 채널과 언론에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해 관련 기관에 정정과 후속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은 당내 의견을 수렴해 성폭력, 성희롱 처리 매뉴얼과 함께 당내 사건 초기 대응 시스템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배 비대위원은 "당원의 소통과 교육을 위해 영상·교육자료를 제작해 이날 중 공유하겠다"며 "이 사건에 대한 의미와 당적인 책임과 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잘 나누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조직문화개선 추진단장에 박지아 교육연수원장을 인선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당차원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을 실태 조사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성 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 개선사항을 마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배 비대위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그 결과에 따른 성실한 실천으로 모든 당원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나가겠다"며 "정의당은 내부적으로 차분하고 단단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실천하면서 굳건하게 현재의 아픔을 공동체 내에서 성숙하게 치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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