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커톤' 대회로 스타트업 아이디어 발굴 나선다

시선추적·확장현실·게임 유저 분석 기술 활용한 비대면 해커톤 개최
4~29일까지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피보팅 해커톤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 열리는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피보팅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새로운 앱·웹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해커톤을 공동 주최하는 비주얼캠프·살린·텐투플레이 등 스타트업 3개사의 Δ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 Δ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 Δ게임 이용자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해 혁신 서비스와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모집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로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와 본선(2월 26일~3월 8일)을 거쳐 다음 달 9일에 결선무대가 열린다. 단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총 상금 900만원이 걸린 해커톤에서 최종 선발된 9개 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모집분야에 따라 채용 제안 및 채용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추가로 부여될 예정이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스페이스X는 화성 식물이식 프로젝트에서 로켓 제조로, 슬랙은 게임 메신저에서 업무 메신저로 적절한 피보팅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킨 바 있다"면서 "해커톤이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피보팅(Pivoting)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