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올해 임금교섭 마무리.."대기업 중 처음"

김성은 기자 2021. 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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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노사 합의로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강달호 사장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이 3일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을 동종사 평균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964년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노동조합이 임금 결정을 회사에 위임하는 등 모범적 노사 관계를 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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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강달호 사장(왼쪽)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이 2021년도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노사 합의로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이는 올해 대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다.

현대오일뱅크는 강달호 사장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이 3일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을 동종사 평균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따라서 정확한 인상률은 아직 확정전이며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등 대표 정유업계 임금 인상률이 정해진 뒤 이를 평균한 수치를 따르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정유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자는 노동조합과 회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상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위기 극복에 전념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위원장도 "회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964년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노동조합이 임금 결정을 회사에 위임하는 등 모범적 노사 관계를 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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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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