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재가동.."공급 차질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 운영이 재개됐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단했던 경매가 같은 날 오후 재개된 데 이어 이날부터 도축작업도 정상화됐다.
음성군은 전날 이 공판장과 협력업체 관계자 861명을 전수검사했으며, 확진자 전원이 경매장에서 일한 것을 고려해 중도매인과 경매장 직원 120명을 다시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서울·충북서 14명 집단감염 "대규모 확산 가능성 적다"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충북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 운영이 재개됐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단했던 경매가 같은 날 오후 재개된 데 이어 이날부터 도축작업도 정상화됐다.
2일 오후 경매 물량은 소 1천165마리와 돼지 200마리로 평소보다 많았다.
휴일인 지난달 31일과 1일 도축 물량이 한꺼번에 경매에 나왔기 때문이다.
이 공판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하루 평균 소 920마리, 돼지 200여마리가 경매됐다.
2일 경매 낙찰가격은 거세 한우 기준 1㎏당 2만1천500원으로, 최근 평균 낙찰가격 2만300∼2만500원을 약간 웃돌았다.
운영이 정상화된 3일에는 전날 도축물량이 없어 경매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와 돼지 각각 600여마리를 도축할 예정이다.
공판장 관계자는 "일시 폐쇄 영향으로 전날 경락가격이 다소 올랐으나 운영이 조기정상화되면서 다시 평소 가격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설 성수기 물량은 이미 공급이 끝난 시기라서 이맘때면 점차 출하 물량이 줄고 낙찰 가격도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3월 음성군 삼성면에 문을 연 이 공판장은 한해 소 15만천천마리와 돼지 14만8천마리를 도축해 전국에 공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돼지는 전국 도축 물량의 0.8%에 그치지만 소는 전국 공급 물량의 17%를 차지한다.
직원(150명), 중도매인(130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등 공무원(21명), 가공 등 협력업체 종사자(649명)를 합쳐 950명이 일한다.
이 공판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난 1일 중도매인 3명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시작됐다.
이튿날 서울과 청주, 진천, 음성에서 중도매인과 경매장 근무자 8명이 연이어 확진됐고, 3일 진천에서 종사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이로써 이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5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으로 늘었다.
음성군은 전날 이 공판장과 협력업체 관계자 861명을 전수검사했으며, 확진자 전원이 경매장에서 일한 것을 고려해 중도매인과 경매장 직원 120명을 다시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공판장과 협력업체 등에서 무더기 확진이 발생하지 않아 우려했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방역과 역학조사를 강화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 ☞ "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20대 정체는
- ☞ 미성년자 혼숙 단속 걸려…해운대 4성 호텔 무슨 일?
- ☞ 'v에 대하여'…오세훈 'v=문대통령' 주장의 결말
- ☞ '1천200만원 콜?' 미성년자 2명과 성관계 …알고 보니
- ☞ "멀쩡한 개 눈을 뽑다니" 악 소리 나는 잔혹한 실험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이낙연은 간첩" 유튜브 방송한 40대 그후…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