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野 성폭행 프레임' 문건에 "가짜뉴스였으면"

안채원 2021. 2.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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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내부 문건을 공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차라리 이 보도가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는 국민의힘이 오는 4일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에 '반(反)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건을 의원들에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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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정부질문서에 성폭행 프레임 씌워야' 문건
丁 "나도 긴장 고삐 다잡았는데..맥 풀리는 보도"
[서울=뉴시스](사진 =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2021.02.03.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내부 문건을 공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차라리 이 보도가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보도를 게시하고 "정말 믿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보도는 국민의힘이 오는 4일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에 '반(反)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건을 의원들에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은 국회와 행정부가 국정운영을 조율하고 정책을 의논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대정부 질문 시기가 오면 각 부처 공직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국회에 보고할 자료와 답변을 준비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정부가 혹여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긴장의 고삐를 다잡는다"며 "그런데 그만 맥이 풀리는 보도를 보고 말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로 근심에 빠진 국민을 위한 질의도 아닌 오로지 정쟁과 분열의 프레임으로 가득하다"며 "정부는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의논하고 토론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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