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유태오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 연기..실제 모델로부터 큰 힘 얻어"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유태오가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유태오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개봉을 앞두고 화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렸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고민을 커플들의 이야기 속에 담았다.
유태오는 한쪽 다리를 잃은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으로 분했다. 래환은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스포츠계의 떠오르는 유망주가 되어 여자친구 오월과 행복한 미래를 그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에이전시 계약 제의까지 들어오며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았지만, 자신을 이용하려는 에이전시를 두고 오월과 충돌이 생긴다.
유태오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스키복을 입어서 눈에서 이동하는 것이 편하지 않았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클로즈업 샷을 위해 스노보드를 배워야 했다. 강원도에서 레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패럴림픽 선수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역할의 실제 모델이 됐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오셔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 모니터링도 해주셨다. 옆에서 긍정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라며 "처음 의족을 착용해봤다. 어렸을 때 십자인대와 아킬레스건이 끊어져서 보호대를 착용해본 경험을 믿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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