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유태오 "칸 영화제 이후 열일 다짐, 가능한 한 많은 역할 소화하고파" (인터뷰①)

2021. 2.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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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유태오가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3일 오전 유태오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개봉을 앞두고 화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렸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고민을 커플들의 이야기 속에 담았다.

유태오는 한쪽 다리를 잃은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으로 분했다. 래환은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스포츠계의 떠오르는 유망주가 되어 여자친구 오월과 행복한 미래를 그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에이전시 계약 제의까지 들어오며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았지만, 자신을 이용하려는 에이전시를 두고 오월과 충돌이 생긴다.

유태오는 "그동안 강하고 악한 역할을 자주 했었다. 악역으로 커리어를 쌓아놓으려는 전략이 있었다. 약 1년 반 동안 인지도를 쌓으니 주인공 역할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더라. 보편적으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래환이 처음이어서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약속을 했다. 칸 영화제 이후 2년 동안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작품과 캐릭터가 좋으면 가능한 한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맨스 장르를 좋아한다. 상업 영화지 않냐. 대중성에 관한 욕심이 있다. 클래식한 요소를 찾게 되더라.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 역시 클래식한 장르다. 크리스마스나 구정 때 보는 영화이기도 해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을 보탰다.

한편 영화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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