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유태오 "'섹시 빌런'으로 커리어 쌓아..인지도 얻기 위한 전략"('새해전야')

조지영 2021. 2.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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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태오(40)가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강력한 악역으로 커리어를 쌓았다"고 말했다.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연인 오월(최수영)에게 늘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을 연기한 유태오. 그가 3일 오전 진행된 국내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새해전야'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들의 고민을 네 커플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아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로맨스 대가'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자 설날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새해전야'는 충무로 대세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구축, 환상의 앙상블 또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특히 영화 '여배우들'(09, 이재용 감독)을 통해 데뷔해 '레토'(19,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버티고'(19, 전계수 감독) '블랙머니'(19, 정지영 감독)를 비롯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머니게임', SBS '배가본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태오가 '새해전야'에서 스노보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으로 변신해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태오가 연기한 래환은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좋은 성적을 내며 스포츠계 떠오르는 유망주다. 오월에게 프러포즈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가운데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려는 에이전시를 두고 오랜 연인 오월과 충돌이 생기면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세상의 편견을 딛고 사랑을 지키는 캐릭터를 다정다감한 사랑꾼 면모와 함께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날 유태오는 "'새해전야'는 기존에 내가 해왔던 작품과 달라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강하고 악한 역할을 자주 해왔다.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내 얼굴을 보면 착한 역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2년 전 '레토'로 칸국제영화제에 다녀온 뒤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제안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캐릭터들이 주로 주인공보다 잘 생기면 안되고 서브 주연이나 강력한 악역으로 커리어를 쌓는 게 맞다는 개인적인 전략도 있었다. 물론 역할도 좋았고 작품도 좋아 그 전 작품들을 선택했지만 1년~1년 반 정도 그런 식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그 결과 좀 더 상업적으로 대중화되는 캐릭터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머니게임'을 통해 '섹시 빌런' 수식어를 얻은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불리던 그 수식어에 마음이 기우는 편은 아니다. 연기가 끝난 뒤 대중의 반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팬들이 불러주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감정의 반응이 별로 없는 편이다. 특별히 '섹시 빌런'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빌런이지만 섹시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라 감사하다. 모든 반응들이 긍정적이라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어 "'새해전야'는 장르부터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대중성에 대한 욕심이 컸는데 여기에 클래식한 요소의 영화라 선택하게 됐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클래식한 장르의 영화였다. 시즌 무비에서 오는 매력도 많이 느껴 선택하게 됐다"며 "물론 그렇다고 지금의 내가 대세가 된 기분은 아니다. 인지도가 올라간 것은 느껴져 기분은 좋지만 앞으로 더 많은 멜로 장르를 하고 싶다. 현재 tvN 단막극 '대리인간'을 촬영 중이다. 급미래에 대한 이야기인데 내 스토리라인은 멜로라 애정이 더 간다"고 웃었다.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가세했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키친'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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