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적 자연생태도시 발돋움..유네스코 4관왕 목표

박제철 기자 2021. 2.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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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이 올들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생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고창군 생태환경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재지정 용역 추진' 등 생태·환경분야 신년 중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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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물권보전지역 재지정 추진도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이 올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생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 아산면 병바위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이 올들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계 최고수준의 생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고창군 생태환경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재지정 용역 추진’ 등 생태·환경분야 신년 중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국제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곳은 적극 인증을 추진하고 생태탐방과 주민 소득증대의 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중점 사업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재지정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2023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10주년을 맞게 된다.

‘세계 생물권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재지정을 위한 평가를 받게 되는데, 고창군은 3월 중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해 평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추진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고창군은 2곳이 람사르습지(고창갯벌 2010년, 운곡습지 2011년)에 등록돼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순조롭게 심사가 진행중이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 검토를 거쳐 올 상반기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인증이 확정되면 하반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시 ‘람사르’상징(브랜드)을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물판촉, 생태관광활성화 프로그램에 활용 가능하다. 또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 고창군 운곡람사르습지가 한국관광공사의 '6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 News1

또 내년 4월 ‘유네스코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올해 진행될 현장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주민이 주도해 운영하는 탐방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비롯해, 해외 탐방객을 위한 안내판, 홍보체계 구축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서해안권 지질명소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되면 고창군은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과 유네스코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유네스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전국 어느 지자체도 갖지 못한 유네스코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이 외에도 고창군은 생물자원보전시설 자연생태원 건립과 영산기맥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 친환경 교통수단(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 악취저감사업,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잘 보존되고 관리된 고창군의 자연생태환경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으로 군 미래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이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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