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는 왜 백신효과 낮출까?..영국서 단서 확보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1. 2. 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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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에 저항하는 이유를 밝힐 단서를 영국의 전문가들이 확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트리더라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트린다고 해도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입원, 사망 등을 예방하는데 충분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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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변이라도 중증·사망확률 감소에 충분히 효과"
그래픽=고경민 기자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에 저항하는 이유를 밝힐 단서를 영국의 전문가들이 확보했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평균 82세로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을 받은 23명의 혈액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그 결과 영국발 변이(B.1.1.7)의 표본 11개에서 'E484K'로 불리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 E484K 변이는 유전적 특징 일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발생한 변이와 닮았다.

특히 이 변이는 기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은 물론, 백신을 접종했을 때 생기는 면역력에 저항할 위험이 있다. 또 이미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도 재감염 될 가능성이 높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왜 일부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에 더 적은 면역효과를 보이는지 이유를 밝힐 핵심 역할을 E484K 변이 바이러스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실제로 노바백스는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효과가 89%라고 밝히면서 남아공에서 진행된 2상의 백신효과가 60%라고 발표했다. 존슨앤존슨(J&J)도 3상 시험에서 미국(72%)과 남아공(57%)이 보인 백신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두 임상시험 모두 남아공에서 진행된 임상의 경우 'B.1.351'이라는 남아공발 변이와 90~95%의 관련이 있다. 이 남아공발 변이는 E484K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트리더라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트린다고 해도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입원, 사망 등을 예방하는데 충분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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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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