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종인의 '이적행위' 망언, 헌정 최악 국기문란"

정재민 기자,정윤미 기자 2021. 2. 3.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에 대해 '망언'으로 규정하고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적 책임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무책임한 망언"이라며 "북한에 전달했단 USB(저장장치)가 미국에도 전달되는 등 김 위원장의 선동이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법적 책임·공개 사과 강력 요구"
"온라인 국민면접, 경선의 새 진화..야당 마구잡이 비난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에 대해 '망언'으로 규정하고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적 책임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무책임한 망언"이라며 "북한에 전달했단 USB(저장장치)가 미국에도 전달되는 등 김 위원장의 선동이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정략적인 발언이더라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에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색깔론, 북풍 공작으로 선거에 도움을 얻어보려고 하는 구태 정치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김 위원장은 혁신을 위해 비대위원장 맡았고 정강 정책은 물론 당명까지 국민의힘으로 바꿨지만 김위원장 추구하는 혁신과 변화가 구태정치로의 회귀라면 이제 정치적 소임 그만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와 정치를 빙자해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 보이지 말길 바란다"며 "시대에 맞지 않는 유물이 있어야 할 곳은 현실 정치가 아닌 역사의 박물관"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국민 면접에 대해선 후보 검증의 '새로운 진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면접은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진행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엔 후보 면접 단계부터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을 채택했다"며 "델리민주로 2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국민 면접은 후보 검증의 새 전형을 만들었고, 후보 경선의 새로운 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 내내 예비후보가 서로 존중하며 서울, 부산 시민을 위한 공약을 알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수준 높은 경쟁을 벌였고 당원과 국민도 품격있는 질문으로 예비후보의 정견과 공약을 날카롭게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경선은 '미래가 있다', '새롭다', '알차고 재밌다', '그때 그 사람들의 라떼 타령'과 네거티브 막말 경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야당 경선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은 정부에 대한 마구잡이식 비난에만 급급하다"며 "그들만의 단일화 정치 공학에만 몰두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시민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에게 바라는 건 구태 경쟁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 경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