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항체율 9%로 증가..최소 6개월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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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혈청유병률)이 9%에 육박한 것으로 최신 연구에서 나타났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오뱅크 소속 과학자들은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수준과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를 측정했다.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영국 인구 비율은 연구 시작 시점인 지난해 5~6월의 6.6%에서 11~12월 무렵에는 8.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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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혈청유병률)이 9%에 육박한 것으로 최신 연구에서 나타났다. 항체는 최소 6개월간 높은 수준이 유지되어 자연감염 항체가 6개월 지속된다는 기존의 가설을 뒷받침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오뱅크 소속 과학자들은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수준과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참가자 중 99%는 그후 3개월 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동안에는 88%가 여전히 항체를 갖고 있었다. 바이오뱅크는 영국의 대규모 유전자 및 건강 정보 수록 기관이다.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영국 인구 비율은 연구 시작 시점인 지난해 5~6월의 6.6%에서 11~12월 무렵에는 8.8%로 올랐다. 런던이 12.4%로 가장 높았고 스코틀랜드가 5.5%로 가장 낮았다.
사람들이 항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는 혈청유병률(Seroprevalence)로 따진다. 이는 혈청 표본을 기반으로 특정 질병에 양성이었던 사람들의 인구당 비율을 백분율 또는 10만명당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바이오뱅크 교수이자 수석과학자인 나오미 앨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 6개월 동안 검출 가능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그 기간 동안은 사람들이 재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과 아이슬란드의 다른 연구와도 일치했다. 국내에서도 재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낸 바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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