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제안 수용한 安 환영..하루라도 빨리 1차 단일화하자"

유경선 기자 2021. 2.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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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야권 후보가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루자"고 한 것에 대해 "저의 제안을 수용한 안 후보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금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모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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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설 전에 만나서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금태섭 전 의원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야권 후보가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루자"고 한 것에 대해 "저의 제안을 수용한 안 후보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말씀하신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금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모이자"고 했다.

안 대표는 "'1차 단일화'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에게 제안한 '제3지대 단일화'를 수용하면서 경선 대상을 확대해 제시한 것이다.

이 1차 단일화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안 대표는 Δ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의 교두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Δ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하고 Δ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Δ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 Δ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고, 권력형 성폭력으로 인한 재보궐선거에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설 전에 만나서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며 "이기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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