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장 앞서는 제가 포함된 범야권 예비경선 조가 A리그"

양범수 기자 2021. 2.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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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권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면 범야권"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자신이 제안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B조와 관련해 "야권 후보 적합도나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되어 있어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조가) A 리그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가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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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권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면 범야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자신이 제안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B조와 관련해 "야권 후보 적합도나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되어 있어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조가) A 리그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 단일화 예비경선 조가 A조이고 국민의힘 예비경선이 B조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기 전까지 A,B조로 나누어서 경선을 진행한다면 그 전에 합쳐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야권 후보들이 경선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A조의 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참여 후보들의 실무자들이 함께 협의하면서 정해질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한 뒤 그것에 따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범야권 경선을 국민의힘에서 관리하면 좋겠다는 개방형 경선을 제안 드렸다"며 "그게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고, 아주 혼란스럽지 않게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자구도로 갈 경우 박영선 후보가 유리하다고 나왔다'는 질문에는 "이번 선거가 범야권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걸 지난해부터 말씀드렸다"며 "범야권 후보들이 단일화해야 정권 교체 초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범야권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제안한 기준에 동의하는 분들이 범야권 인사"라며 "현재 정권에 많은 문제가 있고,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고 느끼는 분들이 범야권"이라고 했다.

앞서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가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한다',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등의 단일화 원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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