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유출 의혹' 현직 경찰관 입건..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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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축구협회 비리 수사 관련, 피의자 등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아내의 협회 취업 청탁 등을 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3일 파악됐다.
A경위는 평소 자신과 친분이 있던 법무법인 사무장 B씨에게 부탁해 아내를 서울시축구협회에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서울시축구협회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A경위의 연루 정황을 포착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A경위에 대한 징계 처분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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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경찰서 경위, 피의자로 입건
서울경찰청, 작년 12월 지시 내려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서울시축구협회 비리 수사 관련, 피의자 등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아내의 협회 취업 청탁 등을 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해당 간부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말 공무상비밀누설 및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서울 노원경찰서 소속 A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노원경찰서는 A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평소 자신과 친분이 있던 법무법인 사무장 B씨에게 부탁해 아내를 서울시축구협회에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지난 2019년 10월께 A경위에게 고교 축구감독 비위 첩보를 제공한 일을 계기로 둘 사이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이 제공한 첩보를 바탕으로 A경위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점을 이용해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감독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의 변호사를 알선하려고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이 서울시축구협회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A경위의 연루 정황을 포착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A경위에 대한 징계 처분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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