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못넘은 中 '영상장벽'..MCN 진입로 연 韓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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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튜브가 진출할 수 없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대신 토종 영상 플랫폼들이 우후죽순으로 성장하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도우인(바이트댄스), 비리비리 등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기 1억명을 훌쩍 넘기는 수준입니다."
안 대표는 "한국 MCN과 창작자들을 진출시키자 중국 영상 플랫폼에서 먼저 다른 나라 MCN들도 맡아달라며 제안해왔다"며 "중국 MCN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해외 창작자들이 중국에서 활동할 때 생기는 문제를 제대로 처리해본 경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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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튜브가 진출할 수 없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대신 토종 영상 플랫폼들이 우후죽순으로 성장하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도우인(바이트댄스), 비리비리 등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기 1억명을 훌쩍 넘기는 수준입니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중국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외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다중채널네트워크(MCN)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10월 설립된 아도바는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MCN을 표방한다. 주력 사업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외 다른 MCN 운영사와 유튜버 등 1인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중국 플랫폼별로 창작자들의 계정 개설과 관리·운영, 영상 자막 등을 맡는다.
아도바는 중국 내 주요 플랫폼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의 채널 개설·인증·정산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창작자들이 본인 명의로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수익도 별도의 중국 은행계좌가 없어도 아도바의 현지법인을 통해 정산받을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MCN의 중국 진출 파트너로 선택받고 있다. 국내 샌드박스네트워크, 글랜스TV, 다니엘 프로젝트, 핀란드 업투레벨(UptoLevel)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 400여명을 보유한 러시아 에이치엠디와 독점 계약을 했다. 일본, 베트남 MCN들과도 중국 진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안 대표는 "한국 MCN과 창작자들을 진출시키자 중국 영상 플랫폼에서 먼저 다른 나라 MCN들도 맡아달라며 제안해왔다"며 "중국 MCN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해외 창작자들이 중국에서 활동할 때 생기는 문제를 제대로 처리해본 경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중국 현지 채널 운영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미 영상플랫폼에서 생기는 데이터를 분석할 통합 모니터링 체계(CMS)를 구축했다. 플랫폼별 조회 수와 시간, 시청자의 지역·성별·연령 등 특성을 찾아 최적화된 영상을 공급한다. 안 대표는 "영상들의 시청 효과를 수치로 측정해 중국시장에서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며 "나아가 중국 사업을 하는 브랜드에 맞는 마케팅 서비스까지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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