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67명..나흘만에 400명대

김우현 기자 2021. 2.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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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7만 93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 확진자 433명 중 수도권에서만 71%인 309명이 확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383만 3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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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0시 기준 사망자 6명 누적 확진자 7만9311명
IM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국제학교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다시 증가세에 있는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7만 93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 확진자는 43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41명으로 늘었다. 

전국에선 여전히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남부교도소의 수용자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 관련해서는 총 20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산시 병원 관련 14명, 시흥시 제조업 관련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외에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을 고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에는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지역 확진자 433명 중 수도권에서만 71%인 309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7명, 인천에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부산 18명, 전북 10명, 대구 9명, 경남·충북에서 각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에서 각각 6명, 강원 5명, 제주·세종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 41명보다 7명 줄었다. 이 중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서울·경기에서 각각 4명, 인천 3명, 경북 2명, 부산·강원·충북·충남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383만 367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642만 2593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1076만 6245명, 브라질 928만 3418명, 영국 386만 3757명, 러시아에서 384만 21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 사망자는 총 225만 1345명으로 집계됐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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