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시진핑 통화 지연에 "전략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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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의 대중 접근법은 전략적"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시 주석과 전화통화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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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계 다층적..기후·경제·안보 측면서 다뤄야"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의 대중 접근법은 전략적"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시 주석과 전화통화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은 전략적"이라며 "우리는 이 관계를 동맹·파트너들과의 관여를 포함한 힘의 위치에 접근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 관계는 다층적일 것"이라며 기후, 경제, 안보 영역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이어가면서 국가안보팀과 중국을 포함한 여러 이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과 파트너십 재건을 핵심으로 하는 강력한 대중 견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으론 미중이 경쟁적 관계일지라도 기후 변화 대응을 비롯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 달린 문제들에 대해 미국이 선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1일 미국의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상호존중과 협력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제 재건, 기후 대응 등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홍콩, 대만,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자치구 문제 등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 달렸다고 여기는 사안들에 대해 미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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