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 만에 400명대.. 거리두기 완화 불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상승했다.
누적 확진자는 7만9311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오다, 이날 400명대를 나타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 설연휴 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다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으로 늘면서 완화는 불투명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설 연휴 앞두고 재확산하지 않도록 힘 모아야"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만93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1441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220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오다, 이날 400명대를 나타냈다.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433명이다. 주간(1월28일∼2월3일)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412명이다.
이날 울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84명, 인천 18명, 경기 107명 등 수도권 309명이다.
비수도권은 124명이다. 충남 35명,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충남 서천군 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늘어 38명이 됐다.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더 확인돼 56명이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1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문자, 방문자의 가족 등으로 n차 전파가 진행됐다. 광주 북구의 또 다른 성인게임랜드와 관련해서도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7명이 확진돼 누적 25명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코로나19가 일가족 8명으로 전파됐다.
해외유입은 34명이다.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중국 3명(외국인 3명), 필리핀 1명(1명), 러시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헝가리 11명, 오스트리아 2명(2명), 터키 2명, 미국 5명(1명), 가나 1명, 나이지리아 1명, 튀니지 1명(1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 설연휴 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다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으로 늘면서 완화는 불투명해졌다.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 방역도 더 중요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대 명절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주”라며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을 맞아 시중에선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지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은 아쉬움이 더 크겠지만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