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레이첼 우드, 충격 폭로 "마릴린 맨슨에게 그루밍 성폭력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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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34)가 과거 마릴린 맨슨(본명 브라이언 위너·52)에게 그루밍(Grooming·성적 길들이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일 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이며, 마릴린 맨슨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맨슨이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망치기 전에 그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걸 폭로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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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34)가 과거 마릴린 맨슨(본명 브라이언 위너·52)에게 그루밍(Grooming·성적 길들이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일 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이며, 마릴린 맨슨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나를 그루밍(Grooming·성적 길들이기)하기 시작했고 수년간 끔찍하게 학대했다"며 "나는 세뇌당했고 복종당했다"고 덧붙였다.
우드는 "맨슨이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망치기 전에 그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걸 폭로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007년 당시 19세였던 우드는 38세인 맨슨과 연인이 됐다. 2010년 약혼까지 했으나 2011년 결별했다.
이후 우드는 미 의회 청문회, 언론 인터뷰 등에서 "10대 후반에 만난 어떤 사람에게 고문을 당했다"며 성폭력을 경험을 밝혔지만 가해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우드의 주장에 힘을 싣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아티스트 '수어걸(SourGirrrl)'로 알려진 가브리엘라는 "맨슨이 수차례 나를 묶은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으며 사라 맥닐리, 애슐리 린제이 모건 등도 맨슨에게 당한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맨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의 예술과 삶은 오랫동안 논쟁이 돼 왔지만 최근 나를 향한 여러 주장은 현실을 끔찍하게 왜곡했다"며 "항상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합의한 경우에만 친밀한 관계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과거를 어떻게, 왜 잘못 언급하든지 내가 말한 게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1994년 아역으로 데뷔한 우드는 '더 레슬러', '킹메이커', '겨울왕국2', '아스테릭스' 등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6년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의 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맨슨은 1989년 5인조 밴드로 데뷔해 전 세계에서 5000만 장 이상 앨범을 팔아치웠다. '쇼크록의 제왕'이라 불릴 정도로 기괴한 비주얼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마릴린 맨슨이란 이름은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와 살인마 찰스 맨슨에서 따온 것이다. 아름다움과 추악함이라는 인간의 양면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은 가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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