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장관 지명자 "北 ICBM 방어역량 강화..반우주역량 위협적"

김정률 기자 2021. 2.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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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2일(현지 시간) "북한과 이란이 미국의 우주 기반 군사력 활용에 일부 위협이 되는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와 핵 억지력은 상호 보완적으로 미국의 핵무기는 보복할 수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어 역량은 북한이나 이란의 제한된 공격을 억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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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장억지력 공약, 동맹신뢰 심화할 수 있는 분야로 활용해야"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된 캐슬린 힉스. (출처=바이든 인수위원회 공식 웹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2일(현지 시간) "북한과 이란이 미국의 우주 기반 군사력 활용에 일부 위협이 되는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힉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와 핵 억지력은 상호 보완적으로 미국의 핵무기는 보복할 수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어 역량은 북한이나 이란의 제한된 공격을 억지한다"고 했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 본토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해 북한과 같은 나라들의 현존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방어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역량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힉스 지명자는 우주역량과 관련해 러시아를 핵심 적성국으로, 중국을 추격하는 위협으로 분류하했다. 북한과 이란은 미국의 우주기반 군사력 활용에 일부 위협이 되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힉스 지명자는 동맹국과 방위 부담 분담에 대해 "전 세계에 걸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동맹의 방위 부담 분담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며 "다만 전술적 차원의 문제가 동맹의 전략적 가치보다 우위에 놓여서는 안된다"고 했다.

힉스 지명자는 대선 직후 바이든 행정부 인수위 국방 부분 실무진을 이끌었다. 인준이 통과되면 미군의 핵 현대화 계획을 관장할 실질적인 책임자로서 근무하게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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