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국제 관광비행 추진.. A380 투입 유력

김우영 기자 2021. 2.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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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추진한다.

관광 비행에는 대한항공의 장거리용 대형기인 A380 기종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국내 항공사들에 국제선 관광 비행 허가를 내줄 당시 운항을 고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운항을 보류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이달에만 국적 항공사 7곳, 총 23편의 관광 비행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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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003490)이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추진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동해안과 대한해협, 제주도를 선회한 뒤 오후 1시쯤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관광 노선을 국토부로부터 허가받았다. 일본 상공을 경유하는 만큼 승객들은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면세품 구매도 가능하다.

관광 비행에는 대한항공의 장거리용 대형기인 A380 기종이 투입될 전망이다. 407석 규모의 대형기를 투입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같은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020560)도 A380을 관광 비행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국내 항공사들에 국제선 관광 비행 허가를 내줄 당시 운항을 고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운항을 보류했다.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자 관광 비행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이달에만 국적 항공사 7곳, 총 23편의 관광 비행을 허가했다. 다만 국제선 관광 비행은 여행사 사정이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대리점과의 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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