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서 "홍남기, 이낙연 의견에 SNS 반박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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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보편, 선별 병행 지급 제안을 공개 반박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 공개회의 석상에서 유감 표명이 나왔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지난주에 정부여당은 한 몸이라 말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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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보편, 선별 병행 지급 제안을 공개 반박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 공개회의 석상에서 유감 표명이 나왔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지난주에 정부여당은 한 몸이라 말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염 최고위원은 "어제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며 "홍남기 부총리가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감정이 묻어날 정도로 여당 대표의 의견을 반박한 건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입춘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안타까운 요즘"이라며 "지금 위기를 넘기고 국민에게 봄을 돌려줘야 하는 정부여당의 공동책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면서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구상에 반기를 들었다.
앞서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규모와 내년도 예산 편성 국면에서도 재정당국과 긴장을 형성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정 간에 재난지원금을 매개로 한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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