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콜릿 덜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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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소비자들은 밸런타인데이를 여전히 긍정적 의미의 기념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의리 초콜릿'을 준비한다는 사람들은 줄었다.
절반 이상(56%)이 초콜릿 이외 다른 선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만이 의리 초콜릿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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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 모바일로 준비가 대세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다수의 소비자들은 밸런타인데이를 여전히 긍정적 의미의 기념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의리 초콜릿'을 준비한다는 사람들은 줄었다.
3일 티몬에 따르면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8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29%는 사랑을 고백하는 의미보다는 단순히 '재미있는 기념일'이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22%), '마음을 전하는 날'(20%)이라는 긍정 대답도 적지 않았다. '불필요한 상업적인 날'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가 간소해질 전망이다. 절반 이상(56%)이 초콜릿 이외 다른 선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와 같이 데이트를 계획했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란 답도 21%였다.
직장 동료나 지인들을 위한 '의리 초콜릿'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라졌다. 26%만이 의리 초콜릿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6년전 같은 설문에서는 42%가 준비한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나 감소했다. '눈치보고 챙기는 분위기가 싫어서'(26%), '재택근무로 만나기 힘들기 때문'(22%) 등의 이유가 꼽혔다.
응답자의 82%는 선물로 '기성품 초콜릿'을 선택했다. 수제 초콜릿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38%가 모바일 채널로 구입할 것이라고 했다. 대형할인마트(37%), 편의점(11%), 백화점(7%) 순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밸런타인데이 특별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대부분 상품은 '선물하기'가 가능해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보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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