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9시 영업제한 해제 검토한다는데..나흘만에 다시 400명대

안정준 기자 2021. 2.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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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규모가 나흘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설 연휴 전 저녁 9시 영업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확진자 증가 전환 조짐이 나타난 것.

확진자 규모는 정부가 설 연휴 전 저녁 9시 영업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4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영업제한 해제의 전제조건은 지속적 확진자 규모 감소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흐름에 다시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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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영업손실 보상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제한 피해업종을 비롯한 매출 감소 업종 코로나피해 영업손실 보상 법제화와 소급 적용을 촉구했다./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규모가 나흘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설 연휴 전 저녁 9시 영업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확진자 증가 전환 조짐이 나타난 것. 설 연휴까지 일주일 간 확진자 추세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가 관건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33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9311명(해외유입 6403명)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확진자는 나흘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일일 확진자는 각일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최근 1주일간 559→497→469→456→355→305→336명으로 전반적 감소 추세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의 1주간 일평균 추이는 516→479→445→421→325→285→295명이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309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18명 △대구 9명 △광주 6명 △대전 7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8명 △충남 35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0명 △경남 8명 △제주 1명이다.

확진자 규모는 정부가 설 연휴 전 저녁 9시 영업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4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영업제한 해제의 전제조건은 지속적 확진자 규모 감소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흐름에 다시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난 것이다.

저녁 9시 영업제한에 대한 피로감은 크게 누적된 상태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직접적 타격을 받는다. 전일 19개 중소상인, 실내체육시설단체는 저녁 9시 영업제한 조치가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무기한 영업시위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중 524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92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38%다. 현재 85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20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 6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1441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1.82%다.

하루새 코로나19 검사 7만3843건이 이뤄졌다. 이 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5301명이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건수는 2만8542건이다. 익명검사를 통해 78명이 신규 확진됐다. 단,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한 후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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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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