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 또 착륙하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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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9'가 시험 비행 성공 이후, 발사대에 착륙하면서 폭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 기지에서 스타십 시제품 'SN9'을 시험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만들어 100명의 인원과 화물을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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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9’가 시험 비행 성공 이후, 발사대에 착륙하면서 폭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 기지에서 스타십 시제품 'SN9'을 시험 발사했다. 3개의 엔진을 탑재한 SN9 로켓은 10km 상공으로 올라가면서 3개의 엔진을 차례로 차단했고 이후 낙하하면서 착륙 도중 폭발했다.
SN9 로켓은 착륙을 위해 지상에 착지할 때 수직 방향으로 착륙했지만 수직이 아닌 약간 사선으로 착륙하는 것처럼 보였다.
작년 12월 20일 ‘SN8’ 로켓도 목표 고도였던 12.5km까지 성공적으로 올라간 이후 발사대로 자유 낙하하다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적이 있다.
스페이스X는 여전히 이 테스트가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며, 향후 테스트 비행을 위해 자료를 계속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만들어 100명의 인원과 화물을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2019년 9월 스타십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2020년 3월까지는 지구 궤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우주선 개발이 지연되면서 스타십의 첫 궤도 비행 테스트는 2021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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