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6000명 코앞 둔 日..결국 '긴급사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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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인 2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24명에 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달 8일부터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같은 달 14일부터 오사카시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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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인 2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24명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루 사망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NHK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113명 이후 닷새 만에 119명으로 늘면서 일일 최다 사망기록을 갈아치우며 누적 사망자는 5965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2324명의 신규 확진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39만 4799명으로 늘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달 8일부터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같은 달 14일부터 오사카시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각각 발령했다.
당초 긴급사태 발령 시한은 이달 7일까지였으나 일본 정부는 11개 광역자치단체 중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적은 도치기현을 제외한 10개 지역에 대해 발령 시한을 다음 달 7일까지로 연장했다.
긴급사태 발령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의료 체제에 가해지는 압박이 여전하고 지금도 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은 코로나19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도치기현을 제외한 10개 도부현의 경우 신규 감염자 수는 감소 경향이지만, 의료 제공 체제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긴급사태 연장을 두고 오는 7월 예정된 올림픽 개최를 고려한 조치한 분석이 나온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림픽 관객에 관해서는 앞으로 국내외의 감염 상황도 감안하면서 안전·안심하는 대회로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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