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사 7006명 전보..다문화 초교 최대 8년 재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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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7006명이 3월 새 학기부터 학교를 옮긴다.
올해부터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원하면 해당 학교에 최대 8년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전보 유예 제도가 새로 생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1일자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7006명을 전보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분야에서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의 교사를 더 머물게 한 '전보유예' 제도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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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년 집중준비기간 운영..새 학년 적응 준비"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7006명이 3월 새 학기부터 학교를 옮긴다.
올해부터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원하면 해당 학교에 최대 8년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전보 유예 제도가 새로 생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1일자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7006명을 전보한다고 3일 밝혔다. 유치원 115명, 초등학교 4249명, 중학교 1485명, 고등학교 1157명 규모다.
특히 초등학교 분야에서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의 교사를 더 머물게 한 '전보유예' 제도를 신설했다. 학생, 학부모 상담이나 관계 맺기가 중요한 해당 학교에서 교사가 원하면 더 재직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서울 초등학교 교사는 5년 주기로 학교를 옮기는데, 다문화 학교 전보 유예는 1년 단위로 3번까지 가능하다. 최대 8년을 머무를 수 있는 셈이다.
시교육청은 은평구 서울북한산초등학교의 전보 주기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환원한다. 이 학교는 북한산에 맞닿아 있고 지난해 전교생이 139명에 불과한 과소 학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북한산초 관련 "본래 학교에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통이 좋지 않아 전보를 자주 시행했으나,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고 전보 주기를 다른 학교와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전보를 주관한 시교육청 본청(고등학교)과 중부교육지원청(유·초등), 성동광진교육지원청(중학교)은 지난해 교원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간 합의 결과를 토대로 전보 계획을 마련했다.
순환근무제 원칙을 바탕으로 교과별 수급 상황, 근무 여건,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보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새 학기 일선 학교에서 새로 전입해오는 교사를 위해 전체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교가 자율로 3~5일을 정해 직무연수, 워크숍을 열고 새 학년을 준비하도록 돕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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