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트럼프 임명 자문위원 수 백명 사퇴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신임 국방부장관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임명됐던 국방부 자문위원 수백명을 한꺼번에 해고할 계획이라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때 임명됐던 국방부 42개 자문위원회에 속한 자문위원 수백명에 대해 이달 16일까지 위원직을 사퇴하고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 새로운 국방전략에 합당한 진용 필요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신임 국방부장관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임명됐던 국방부 자문위원 수백명을 한꺼번에 해고할 계획이라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이 정권 교체후 일부만 사퇴시키던 관례를 깨고 대량해고를 선택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 말기에 들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축출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전략의 장애물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AP통신은분석했다.
트럼프 정부의 마지막 시기 2달 동안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대행은 국방부 내의 국방정책, 보건, 과학, 경영 자문위원회에서 오랜 세월 활동해온 위원들을 축출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충성하는 인물들을 대폭 채워넣었다.
이들 가운데 30여명은 이번에 퇴진자 명단에 들어있다. 그 중에는 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뉴트 깅리치, 앤서니 테이타 전 장군, 전 트럼프 선거본부장 코리 르완도프스키도 포함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때 임명됐던 국방부 42개 자문위원회에 속한 자문위원 수백명에 대해 이달 16일까지 위원직을 사퇴하고 나갈 것을 요구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국방부 소속은 아니지만 안보상 중요한 문건들에 접근할 권한이 있다. 연간 수백 만 달러의 자문료를 받으며 실제 국방전략에 끼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2일 배포한 내부 메모에서 "나는 당장에 모든 자문위원회의 활동을 별도의 재검토가 끝날 때까지 정지시킬 것을 명한다. 내가 지시했거나 국방부 부장관이 지시한 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오스틴 메모에 따르면 42개 자문위원회 가운데에서 31개는 위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6개는 내부 검토를 다시 하되 위원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른 5개는 현직 위원이 없거나 이미 임무를 종결한 상태이다.
하지만 31개 위원회에는 국방부의 가장 널리 알려진 필수 업무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방정책, 과학, 보건, 창의력, 알링턴 국립묘지, 여군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한 자문위원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42개 위원회의 모든 인원은 600명이 넘는다. 국방부 관리들은 그 가운데 얼마나 사퇴하게 될지는 정확히 모르며, 다만 그 규모가 수 백명이 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