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 "게임스톱, 결국 개미만 피해..머스크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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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으로 불리는 전설의 채권 투자자 빌 그로스가 2일(현지시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게임스톱(게임스탑) 열풍으로 결국 개미(개인투자자)들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전망보고서를 내고 "레딧의 증권방 월스트리트베츠(WSB)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개미들이 충분한 자본과 전문적인 수학적 지식 없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개미들이 결국 희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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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채권왕으로 불리는 전설의 채권 투자자 빌 그로스가 2일(현지시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게임스톱(게임스탑) 열풍으로 결국 개미(개인투자자)들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전망보고서를 내고 "레딧의 증권방 월스트리트베츠(WSB)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개미들이 충분한 자본과 전문적인 수학적 지식 없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개미들이 결국 희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옵션 거래가 고도의 수학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에 진입하려면 게임 플랜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개미들은 이 마저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미들을 부추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무책임하다"고 힐난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레딧 개미들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 레딧 개미들은 월가의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매집했고, 머스크는 이를 지지했다. 그 또한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초창기 대표적인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었다.
이날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 폭락하는 등 거품이 붕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게임스톱의 주가는 한때 481달러까지 고공 행진했지만 결국 9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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