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거치면 원가 비용 '뚝'..LG화학, 中 화동 테크센터 구축
LG화학 테크센터는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LG화학 만의 차별화된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고객의 소리(VOC)에 귀기울이고 고객에 제기하는 페인포인트를 기반으로 문제점 및 성능 등이 개선된 제품을 선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G화학 관계자는 "가공 및 첨단 분석 설비에만 약 90억원이 투입돼 현지 채용 포함 소속 연구인력의 절반을 석사 이상으로 구성해 웬만한 중견기업 연구소 이상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압출가공, 사출기술 등 응용기술팀과 PO(폴리올레핀), ABS(고기능합성수지), SAP(고흡수성수지), HPM(고기능수지) 등 주요 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약 6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해 고객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우시시는 중국 10대 경제 활력 도시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기업 환경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500대 기업 중 80개 기업의 생산기지가 위치하는 등 수많은 LG화학의 고객사가 인접해 있어 고객 지원을 위한 테크센터를 설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법인도 우시시 까오신구에 위치해 있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대전 기술연구원에 테크센터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화남 테크센터를 건립했고 2019년에는 경기도 오산 테크센터를 짓고 운영중이다.
오산 테크센터는 국내 및 글로벌 고객 중심 기술지원을 전담, 미래 가공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화남·화동 테크센터는 중국 고객의 기술력 향상 및 현지 경제 활성화, 우수 인재 채용, 지역 상생 효과 등에도 기여한다.
화동 테크센터는 현지에 자동차 소재, 식품용 포장재 등 LG화학의 주력 고객이 다수 위치한다.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중국 매출 중 화동 지역 비중이 약 60%에 달해 현지 고객과의 기술적 협업 및 지원 활동도 전략적으로 필요하단 판단이다.
화남 테크센터는 IT 및 전자소재용 고객 지원에 집중한다. 실제 2015년 설립 이후 현지 고객이 요청한 신규 개발 및 현장 기술 지원 사례가 최대 20배까지 대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화학은 향후 석유화학 및 관련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글로벌 고객 대응을 위한 미주, 유럽 지역으로 글로벌 테크센터 확대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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