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싹 다 바꾼다..편의점업계 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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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지에스(GS25)는 오는 25일부터 파우치 음료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빨대를 모두 PLA(폴리락타이드) 소재 친환경 생분해 빨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GS25는 3월부터 파우치 음료와 함께 팔리는 얼음컵 2종 소재도 재활용 등급이 높은 PET-A 수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ESG 경영을 모든 업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며 "1만5000여개 오프라인 점포 모두 친환경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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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컵커피 빨대 아예 없애기로
CU는 라벨 없는 생수, 친환경 봉투 사용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 지에스(GS25)는 오는 25일부터 파우치 음료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빨대를 모두 PLA(폴리락타이드) 소재 친환경 생분해 빨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파우치 음료는 1년에 약 1억개가 팔린다.
PLA빨대는 석유 화학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옥수수 소재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 된다.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물에 잘 녹지 않는 내구성까지 갖췄다. 종이 빨대처럼 물에 젖어 형태가 물러지거나 종이맛이 배어 나오는 단점도 보완했다.
GS25는 3월부터 파우치 음료와 함께 팔리는 얼음컵 2종 소재도 재활용 등급이 높은 PET-A 수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ESG 경영을 모든 업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며 "1만5000여개 오프라인 점포 모두 친환경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GS25 뿐만 아니라 최근 편의점 업계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6일부터 빨대 없는 컵커피를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국내 시판 중인 편의점 컵커피 제품 중 빨대가 없는 최초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주요 추진 과제로 내세운 '친환경 상품'을 올해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PLA 포장재 초밥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PLA 소재 패키지 상품을 최소 10개 이상까지 늘리고, 현재 40여종인 친환경 제품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씨유(CU)는 모든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생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무라벨 패키지가 적용되는 HEYROO 미네랄워터 500㎖(600원)는 상품 전면에 부착되던 라벨이 제거된 것은 물론 브랜드조차 인쇄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으로 출시된다. 고객이 상품을 구분할 수 있게 생수 뚜껑만 CU 특유의 보라색을 넣었다. 이 제품은 이달 달 초 판매될 예정이다. CU는 올해 1분기(1~3월)에 PB 생수 전 상품(1ℓ·2ℓ)에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적용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CU는 이미 대부분 PB음료에 절취선을 삽입해 제거가 쉬운 이지커팅(Easy-Cutting) 라벨을 적용하는 등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왔다"며 "CU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그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상품·서비스·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CU는 업계 최초로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 전면 도입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부터 일회용품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전격 교체한다고도 했다. 종이컵류의 경우 100% 미표백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을 쉽게 했다. 생산 과정에서 하는 화학 처리를 대폭 줄였으며 지정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았다. 접시류는 특수 발포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기존 일반 제품보다 원료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모든 제품은 밀봉·압축 포장해 비닐 사용량을 최소화 했다.
CU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친환경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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