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정무 "야당 'USB 공개' 주장, '책임' 제시가 먼저"

문준모 기자 2021. 2.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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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에 건네진 USB를 공개하라는 야당 요구에 대해 "먼저 어떻게 책임질 건지 야당에서 제시하라"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오늘(3일) 오전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USB를 공개해도 원전의 원자도 없다면 야당이 사과하고 책임을 이행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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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에 건네진 USB를 공개하라는 야당 요구에 대해 "먼저 어떻게 책임질 건지 야당에서 제시하라"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오늘(3일) 오전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USB를 공개해도 원전의 원자도 없다면 야당이 사과하고 책임을 이행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극비리에 추진됐다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문건 내용이 굉장히 현실성이 있고 채택이 될 만한 내용이어야 한다"며 "공개된 북한 원전 문건은 작성자 개인의 아이디어로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수석은 "만일 USB를 공개했는데 원전 관련 내용이 없으면 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적어도 공당으로서의 사과와 이런 일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을 재발방지 방법, 약속까지 야당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에서 추진하는 국정조사나 특검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먼저 제시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당정 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최 수석은 "1, 2, 3차 재난지원금 과정에서도 늘 이견이 있어왔다"며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런 의견들을 좁혀나가지 않고 계속 끝까지 간다고 하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어제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이제 검토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며 "이견들을 어떻게 조정하고, 야당은 어떻게 동의해줄 건지 이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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