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한일 해저터널, 공론화 통해 부산시 입장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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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분명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김종인 위원장의 정확한 발언도 '한일 해저터널을 검토하겠다'고 돼있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이걸 바로 하자는 입장으로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 공항이 생기니까 그와 연관된 여러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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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도 바로 하자는 게 아니라 검토한다는 것"
"가덕도 신공항, 비대위 통해 정리돼..이견 작아"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분명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부산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를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일정한 숙의기간을 거쳐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시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한일 해저터널도 30년 된 사안이다. 찬반 논의도 장단점이 다 드러나 있는 사안"이라며 "어느 한 가지를 침소봉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대륙 진출의 기지화 된다는 건 옛날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문제를 민주당이 반일감정에 편승해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지역 발전과 남부권과 동북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그리고 한일관계를 장기적으로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큰 관점 하에서 논의에 들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김종인 위원장의 정확한 발언도 '한일 해저터널을 검토하겠다'고 돼있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이걸 바로 하자는 입장으로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 공항이 생기니까 그와 연관된 여러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 위원장이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영남권 내의 의견들이 다르게 보이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 점이 이번 부산에서의 비대위를 통해서 정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뿐만 아니라 남부권 전체에도 이익이 되고 대한민국 전체에 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당 내의 이견은 사실은 그것에 비해서 작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덕도 공항은 경제공항으로 가야 성공하지, 정치공항이 되면 실패한다"며 "그래서 일관되게 여당이 좀 정치적 이익을 보더라도 여야 따지지 말고 함께하자는 생각이다. 만일 2월에 특별법을 통과를 시키겠다면 여당의 약속을 지킨다면 저는 박수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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