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금태섭 보듬어야" vs 우상호 "동의하기 어렵다"

김남희 2021. 2. 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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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금태섭 예비후보와의 대화에 이견을 보였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금 후보는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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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품 넒은 민주당 모습 보여야"
우상호 "반문재인 연대에 참여한 인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금태섭 예비후보와의 대화에 이견을 보였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금 후보는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는 금태섭 전 의원과 대화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서 금 후보가 안철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며 "3자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 참여해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것인데, 이런 후보를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품 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때 같은 당 식구여서 끌어안아야 한다면 안철수 후보, 김종인 위원장, 이언주 후보도 마찬가지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과 대척점에 선 순간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며 "이 발언을 거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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