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저터널? '부산패싱'될 것..일본이 더 이익"

김성진 기자 2021. 2. 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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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한일 해저터널 추진' 구상을 겨냥해 "부산은 패싱도시가 될 것"이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일 해저터널이 완성돼 일본에서 차들이 육로로 한반도를 거쳐 대륙을 향한다면 부산은 패싱도시가 되지 않겠냐"면서 "일본에 훨씬 이익이 되고, 한국은 부분적 이익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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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2021.1.12/사진제공=뉴스1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한일 해저터널 추진' 구상을 겨냥해 “부산은 패싱도시가 될 것”이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일 해저터널이 완성돼 일본에서 차들이 육로로 한반도를 거쳐 대륙을 향한다면 부산은 패싱도시가 되지 않겠냐”면서 “일본에 훨씬 이익이 되고, 한국은 부분적 이익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환적 항구로서 세계 2위의 항만이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물량도 많다”면서 “한일 해저터널 약속은 부산 경제나 부산의 입지적 특성을 모르고 한 뜬금포 같은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환적 항구는 싣고 온 화물을 열차나 화물선에 옮겨 실을 수 있는 항구를 말한다. 부산항은 2019년 환적 화물 1162만개를 처리해 싱가포르에 이어 처리량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해저터널은 부산의 항만 입지 기능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 때 한번 검토한 적이 있지만 ‘경제성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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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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