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으로만 올해 약 17조원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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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약 150억 달러(약 16조7000억원)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화이자의 지난해 4분기 백신 관련 매출은 1억4500만달러다.
2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2021년에 코로나19 백신으로 약 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치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올해 백신 외의 다른 의약품 분야에서는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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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약 150억 달러(약 16조7000억원)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화이자의 지난해 4분기 백신 관련 매출은 1억4500만달러다.
2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2021년에 코로나19 백신으로 약 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치를 발표했다. 연간 전체 매출 예상치는 594억~614억 달러(약 66조 3000억~68조 5000억 원)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전체 매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셈이다.
화이자는 또한 2021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3.00~3.10달러에서 3.10~3.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예상치는 이미 맺은 기존 백신공급 계약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면 수익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전세계에 총 6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공급량 2900만회분를 포함한 수치다.
또한 화이자는 미국 계약 물량 공급을 두달 앞당겨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 출하 속도의 두 배인 매주 평균 1000만회 분을 인도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추산했다.
화이자는 백신 출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프랑스의 사노피사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프랑스 제약회사인 사노피는 화이자와 최근 1억회분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병에 채우고 포장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화이자는 올해 백신 외의 다른 의약품 분야에서는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을 나서 의사를 만나려는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으면서 2021년엔 백신 외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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