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최적" 아마존 업어키운 베이조스, CEO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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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이 가장 혁신적인 시기를 맞이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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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임은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다. 베이조스는 이후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을 맡게 된다.
아마존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해당 계획도 같이 '깜짝' 공개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이 가장 혁신적인 시기를 맞이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은 혁신으로 존재한다. 우리는 미친 짓을 통해 그것을 평범한 일로 바꿨다"며 고객리뷰와 원클릭 서비스,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초스피드 배송, 계산없는 쇼핑(Just walk out Shopping) 등을 아마존의 혁신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베이조스의 의장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경영에 참여한다. 베이조스는 "새로운 제품 개발 등 아마존 프로젝트에 계속해서 참여해 내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베이조스가 기존 아마존 사업보다는 '데이1 펀드'를 비롯해 '베이조스 어스펀드', '블루 오리진', '워싱턴포스트' 등 다른 신규 산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시 차기 CEO는 1997년 아마존에 입사해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 팀을 이끌어왔다. 베이조스는 재시 차기 아마존 CEO에 대해 "재시는 회사에서도 이미 잘 알고 있듯이, 나만큼 오래 아마존에서 일해왔다"며 "그는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다.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55억6000만달러(140조1250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197억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69억달러, 순이익은 118% 늘어난 72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 역시 14.09달러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인 7.2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한해 아마존은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나 3861억달러(430조89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229억달러, 순이익은 84% 증가한 213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 증가한 1000억~106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다.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해 식료품과 온갖 물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공룡으로 키웠다.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현재 1조6000억달러가 넘는다.
WSJ은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이끌며 현재 가장 존경받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부유한 리더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약 1880억달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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