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설 연휴·백신접종 전 방역에 힘모아야"

세종=김훈남 기자 2021. 2.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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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와 백신접종 전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정세균 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과 민생안정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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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신교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와 백신접종 전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명절을 앞두고 추진 중인 '설 민생대책'의 차질없는 이행 역시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과 민생안정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위기를 잘 넘기고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오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는 밥상물가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정 총리는 "2일 발표한 물가동향에서 전반적인 물가수준은 안정적이나 사과, 배,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작년도 작황 부진과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크게 올랐다"며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와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민생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유통질서 교란행위가 없는지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군산의료원 응급실 공중보건의 사망에 대해선 "그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공보의의 근무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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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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