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때 치킨시켜 배달원 괴롭혀야지"..기초의원 예비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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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청년후보가 과거 배달원 폄하 발언을 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회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모씨(20대)는 지난해 7월23일 오후 10시2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폭우 때 치킨 시켜서 배달원 괴롭혀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오는 4월7일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울주나선거구(범서·청량읍)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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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청년후보가 과거 배달원 폄하 발언을 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회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모씨(20대)는 지난해 7월23일 오후 10시2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폭우 때 치킨 시켜서 배달원 괴롭혀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이날 폭우가 쏟아졌다는 점이다. 이날 울산에는 많게는 186㎜의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 하천이 범람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호우경보에 따라 외출 자제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까지 보냈다.
이날 울주군 서생면 연산교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50대 차량 운전자가 실종돼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가 올린 배달원 폄하 발언은 24시간 뒤 자동 삭제된 상태로 현재 본인 계정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이 낮은 사람이 공직자로 출마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폭우가 내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시민을 비하하고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전날(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친구들과 함께 쓰는 계정이어서 내용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욕먹을 짓이다", "기초의원 되어서 울산시민 괴롭혀야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오는 4월7일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울주나선거구(범서·청량읍)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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