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재정 걱정하는 홍남기에 "부총리님, 이러시면 안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미증유의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께 이런 발언은 전혀 공감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홍 부총리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급 모두를 검토하겠다고 밝힌지 4시간만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한 발언을 의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미증유의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께 이런 발언은 전혀 공감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홍 부총리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급 모두를 검토하겠다고 밝힌지 4시간만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한 발언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원을 모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후 4시간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획재정부가 우리의 곳간을 책임지고 그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부총리님 이러시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가 오늘 대표연설에서 제기한 것은 헌법 제23조 3항의 재산권 제한에 대해 국가의 보상 의무에 관한 것, 바로 국가의 책무를 말한 것"이라며 "이는 재산권 제한에 대해 법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법과 시행령에 따라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이 정도밖에 못해서 미안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법령이 정비되면 추가 재정 방안을 강구해서 제한할 경우에는 보상책이 같이 나오게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이것이 부총리님이 표명해야 할 입장"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법이 정비되지 않았고 손실 파악이 행정적으로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 재정여건을 보시는 (부총리의) 충정을 충분히 안다"면서도 "이런 내용을 SNS를 통해 밝히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경제 초보 초선의원'이라 지칭하며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심사숙고 바란다"고 끝맺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배수진 "전 남편 여친과 여행도 가능…아들이 원한다면" - 머니투데이
- 사람 북적이는 런던 공원서 대낮에 조깅하던 14세 소녀 성폭행 - 머니투데이
- "쌤 몸도 예쁘다"는 학생, "붙는 옷 입지마라"는 학교…교사의 청원 - 머니투데이
- 모텔간 고교생·교사…서로 "당했다" - 머니투데이
- 함소원 "산후조리원 때 너무 답답…진화 클럽 보내 영상통화시켜"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4혼' 박영규, 재혼으로 얻은 '54살 차' 딸 최초 공개…꿀이 뚝뚝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