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韓 수출 개선세 지속..증시에 우호적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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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국의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출 증가 품목의 증가, 수출 물량과 단가의 개선, 우호적 글로벌 교역 환경 조성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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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메리츠증권은 한국의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나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2월과 1월에는 각각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11.4%, 일평균 6.4% 증가했고 국가별로는 미국(46.1%), EU(23.9%), 중국(22.0%) 수출이 크게 늘었다.
황 연구원은 "더욱 고무적인 점은 수출이 증가하는 주력품목의 수가 늘면서 회복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가 1월에 전년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증가 품목의 증가, 수출 물량과 단가의 개선, 우호적 글로벌 교역 환경 조성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수출 경기의 개선은 경상수지 흑자 확대로 연결되면서 원화강세를 지지할 요인이며 수출물량과 단가의 동반 개선은 결국 수출액의 레벨업을 의미한다"며 "이는 수출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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