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김포시장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성명

노승혁 2021. 2. 3.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오전 일산대교 영업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일 뿐만 아니라, 1㎞당 통행료가 660원으로 주요 민자도로보다 6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장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며, 사업 인수를 통한 무료화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교량 27곳 중 유일하게 통행료 징수..교통권 침해"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오전 일산대교 영업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촉구 공동성명 (김포=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이 3일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공동성명서를 낭독하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1.2.3 andphotodo@yna.co.kr

이들은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일 뿐만 아니라, 1㎞당 통행료가 660원으로 주요 민자도로보다 6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일산대교는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시민의 교통권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높은 통행료를 징수하며 시민들의 교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8년 5월 개통된 일산대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으로 손실 위험이 적었음에도 인수 당시 고금리 이율을 적용했다"며 "특히 후순위차입금(360억원)은 20%라는 고금리를 책정, 막대한 이자를 통행료라는 명목으로 일산대교 이용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시장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며, 사업 인수를 통한 무료화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국민연금공단 간 협상에 3개 시가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사업 재구조화 방안' 용역 결과가 지난해 말 나옴에 따라 우선 통행료를 인하하기 위해 ㈜일산대교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아예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사이에 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길이 1.84㎞, 왕복 4∼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민간자본이 투입돼 2008년 개통 당시 민간사업자가 30년간 통행료를 받기로 협약했다. ㈜일산대교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nsh@yna.co.kr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멀쩡한 개 눈을 뽑다니" 악 소리 나는 잔혹한 실험
☞ "동학개미 뒤에는 촛불 의식…쏠림이지만 집단지성"
☞ "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20대 정체는
☞ "성폭행 프레임 씌워라"…국힘 대정부질문 가이드 논란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이낙연은 간첩" 유튜브 방송한 40대 그후…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여자친구 소원, '나치 군인 마네킹 포옹' 논란에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