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對북한 인도적 지원 전년보다 82% 줄여..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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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로 각국의 재정 여력이 감소하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규모도 전년보다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엔(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 현황표를 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북한에 대한 지원금을 약정한 국가는 스위스와 독일 2개국이고, 약정액은 132만4963달러(약 14억8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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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로 각국의 재정 여력이 감소하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규모도 전년보다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엔(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 현황표를 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북한에 대한 지원금을 약정한 국가는 스위스와 독일 2개국이고, 약정액은 132만4963달러(약 14억8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는 외교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SDC)을 통해 황해남북도의 수해 지원금 등 명목으로 5만528달러, 유엔아동기금(UNICEF)을 거쳐 필수영양 강화사업에 115만8941달러 등 총 120만9469달러(91.3%)를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은 자국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를 통해 평안남북도의 식량 지원 사업에 11만5494달러(8.7%)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1월 기준 775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82.9% 줄어든 수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사태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데다, 각국 정부도 재정 여력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와 북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북한에 572만6914달러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아직 집계된 약정액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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