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변이 빠르게 진화중..올 여름까지 전국민 백신 접종"

강민경 기자 2021. 2. 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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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 여름까지 모든 프랑스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2월 말에서 3월 초 안으로 프랑스 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시작되며, 생산 센터는 총 네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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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TF1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 여름까지 모든 프랑스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F1 방송에 출연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2월 말에서 3월 초 안으로 프랑스 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시작되며, 생산 센터는 총 네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백신 접종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지식재산권이 아니라 생산능력이라며 "백신 개발사들은 생산량 증대를 도울 수 있는 기업들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유럽 내 생산시설을 백신 생산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앞으로 수 개월 내에 독일 내 시설을 개조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에도 열린 태도를 보였다. 관련 질문을 받은 그는 "몇 주 전 러시아에 과학 사절단을 파견했고 긍정적인 교류가 있었다. 그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러시아 백신의 승인을 위해서는 먼저 요청이 있어야 한다. 그 후에 유럽과 각국 보건당국이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연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는 정치적 결정이 아닌 과학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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