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얀마 사태는 쿠데타..대외원조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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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등 진보진영 지도자들을 구금하고 정권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이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외 원조 재검토 및 제재를 내세워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이번 사태가 쿠데타에 해당한다며 미국 법에 따라 미얀마 원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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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인도적 지원 외 재검토하기로
군부와 지도자 관련 기업에도 각종 제재
軍 대응에는 선 그어…"당장은 불필요"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등 진보진영 지도자들을 구금하고 정권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이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외 원조 재검토 및 제재를 내세워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이번 사태가 쿠데타에 해당한다며 미국 법에 따라 미얀마 원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쿠데타를 조직한 관료 상당수가 과거 로힝야족(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을 박해한 책임이 있고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면서 로힝야족 등 인도적 지원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얀마 군부가 '부정 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총선에서 유권자 사기가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군부 지도자는 물론 그들과 연계된 기업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군부 지도자 또는 구금된 지도자들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미군이 대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것에 대해 당장 군사적 해법이나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화당도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군사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미국이 군부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으며, 제재를 가하기로 한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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